카테고리 없음

에서의 눈과 야곱의 눈

사랑, 이 큰 구원 2021. 5. 31. 10:24

에서의 눈과 야곱의 눈

 

지난 회에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렸습니

다. 육으로 난 것은 어떤 선한 것이라도 하나님께서 절대 받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드렸

는데, 실제로 사람들은 자기의 선한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는 절대 받지 않으시고 외면하십니다. 다음 말씀을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시간에 이어서 창세기 28장에 대해서 계속 말씀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에서가 본 것과 야곱이 본 것에 대해서 말씀해 드리려고 합니다.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였고, 그를 밧단 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취하게 하였고,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

는지라."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가나안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아내를 삼지 말라.'고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28장 10절 이하에 보면, 야곱이 에서의 눈을 피해 밧단아람으로 가다가, 벧엘에

서 꿈을 꾸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하늘에 닿았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 오르락

내리락하고,"

예, 똑같은 이삭의 몸에서 태어난 형제 에서와 야곱이었지만, 한 사람은 육신의 세계 밖

에 보지 못했고, 또 한사람은 하나님의 세계를 보았습니다.

   저희 교회에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분들 가운데 어떤 분은 나면

서부터 소경된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얼마 전까지는 밝게 보다가 이런저런 병에 의해서

중도에서 소경된 분입니다.  저는 이 두부류의 소경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데, 나

면서 소경된 사람과 세상을 밝히 보다가 소경된  사람 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을 부

를 때, 나면서 소경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사물을 보다가  소경된 사람은 소리나는 쪽

을 쳐다보려고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면서 소경된  사람은 전혀 그런

습관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안 봤기 때문에, 누가 불러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살

다가 중도에 소경된 사람은 누가 부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소경된 사람 가운데도 그런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본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서도 보는 것의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보더라도 어떤 세계를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방향이 전혀 달라진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똑 같은 눈으로 보지만, 에서는 인

간적인 세계를 봤고, 야곱은 하나님의 세계를 봤습니다.  에서는 인간적인 것을 봤기 때

문에 마누라를 새로 얻는 일을 했지만, 야곱은 하나님을 봤기 때문에 그 앞에 두려워 하

면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의 생각은 전혀 달라집니다. 어린 아이가

귀엽고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것을 보면, 보는 사람의 마음의 생각이 달라집니다.    

또 예쁜 꽃들이나 경치를 볼 때도 우리의 마음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난폭한 사람들을

보고 날카로운 칼을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긴장이 되고, 또 음란한 영화나 음란한

모양들을 볼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음란한 생각에 이끌림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신앙의 삶을 사느냐 하는 문제는 무엇을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음란한 것과 추하고 더러운 것을 보면서  거기서 벗어나려고 애를 써야

할 것이 아니라, 신령한 세계를 보아야 합니다. 신령한 세계를 바라보게 되면 나도 모르

게 그런 악한 세계와 멀어지고 신령한 세계로 이끌림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세계

를 바라보느냐?'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야곱에게는 하나님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뜨여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에서는 불행하게도 인간적인 세계 외에는 볼

만한 눈이 없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만일에 오늘 아침 여러분이 보는 그 눈 말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시는 그 눈을 가지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귀를 가지고 성경을 읽는다

면,  성경에 있는 모든 내용 속에서 참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을 갖지 않고 성경을 읽는다면,  성경 표면에  나타나는 문자 뒤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은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일에 여러분이 주님의 눈을  가지고 사물

을 보게 된다면,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게 된다면,  여러분은 이 땅의 작

은 빛이요 작은 예수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어도, 여러분에게, 추하고 더럽고 음란한

사실을 볼 수 밖에 없는 그런 눈 밖에 없다면,  여러분은 자연히 죄악된 사실을 볼 수 밖

에 없습니다.  그 눈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를 따먹

고 밝아진 눈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보아온 사실을 눈에서 지우려고, 본 기억을 지워버

리려고 눈을 씻고 귀를 씻는 다고 해서, 여러분의 생각이 거기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여전히 음탕한 것을 생각해야 하고, 남을 미워하는 생각이나 추하고 더러운 생

각에 잡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에 여러분이 이시간까지 음란하고 가증한 삶을

좋아했던 사람일지라도, 예수님의 눈과 마음을 기진다면 여러분이 보는 세계는 전혀 달

라질 겁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백신을 맞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코로나에 대해 두려움도 점차 사라직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잘 적응하셔서 다시 밝게 웃으며 모이도 갖으시고,  여행도

마음껏 하실 수 있기를 마음으로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