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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하면 다시 들어올 것 같으니 저를 지도해 주십시요."

사랑, 이 큰 구원 2022. 3. 7. 08:17

"출소하면 다시 들어올 것 같으니 저를 지도해 주십시요."

16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후 정말 바보같은 자신을 발견한 그가 마음을 돌이키는 것까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성 형제가 복역 기간이 3개월 정도 남았을 때 정말 기뻣습니다. 16년을 교도소에

있다가 밖으로 나갈 것을 생각하니 꿈만 같았습니다. 친구들에게 언제 나간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아버지에게도 편지를 썼습니다. 그런데 출소 후의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버지에게 큰절을 들고, 친구들과 모여서 술을 마시겠지...,' 그렇게 흘러가면 교도소에

다시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출소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다시 교도소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갈 때는 누구나 '죽어도 여기 안 들어와! 정대 안 들엉하!'

하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교도소에 다시 들어온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김기성 형제에게 지헤를 주셨습니다.

'내가 교도소에서 나가면 어떻게 될까?  기독교 인도자, 가톨릭 인도자, 불교 인도자 등

교도소에서 가장 신실하게지넀던 사람들도 출소할 때 다시는 들어오지 않을 거라고 큰

소리 쳤지만 다시 들어왔지,  그렇다면 나도 나가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시 들어오겠

구나, 어떻게 하면 교도소에 다시 안 들어올 수 있을까?  내 힘으로는 안되겠구나, 나를

이끌어줄 분이 필요하다.'

 

김형제가 그 책의 필자인 저에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목사님, 제가 교도소에서 나가면 다시 들어올 것 같은데 저를 지도해 주십시요.

제 영혼과 인생을 목사님 손에 맡기겠습니다."

이어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아버지 제가 출소하면 집에 가지 않고 바로 목사님을 찾아 가겠습니다.

안그러면 다시 교도소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그렇게 하거라, 그게 너에게 좋은 길이라면 네가 집에 오지 않아도 하나도

섭섭하지 않다."

친구들에게 출소하기로 한 날 나가지 못하게 되었으니 교도소에 오지 말라고

편지했습니다.

    출소하자마자 당시 제가 있던 대전의 기쁜소식한밭교회로 찾아왔습니다. 교회에서

기거했습니다. 교회에서 지낸 1년여 동안 김 현제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야, 내가 아직

교도소에 안 들어갔다!' 출소한지 석 달, 다섯 달, 열 달이 지나도 형제가 교도소에 가지

않고 교회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치우면서도 정말 행복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낸 후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복음 전도자로

살고 있는 김기성 목사님은 과거를 재연하지 않는 길을  알려주려고 그날 안양 교도소

에 갔습니다. 김기성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교도소에서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싫죠?"

"예,"

"그런 마음을 가지면 다시 들어옵니다."

재소자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교도소에 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출소하면 다시는 들어오지  않겠다고 두부를

밟으며 결심했지만 대부분 다시 들어왔습니다.  저는 저를 믿지 않았습니다. 내가 아무

리 결심하고 노력해도 그 마음은 변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변하는 내 마음을 내가 잡

아줄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내 삶을 내가 결정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

었고, 나를 인도해줄 멘토에게 내 인생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김기성 목사님의 강연을 듣고 재소자뿐 아니라 교도관들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강연했던 사람들은 '죄를 짓지 말라'고만 했는데, 김기성 목사님은 다른 이야기를 한 것

입니다. 교도관들이 '바로 이거다!'라고 했답니다. 김 목사님에게 계속 강연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은 안양교도소 강연이 소문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교도소에 가서 김

기성 목사님이 강연을 합니다.

     집에 아주 귀한 보배가 있다면 잃기 싫을 것입니다.가장 귀중한 것, 가장 좋은 것을

내가 가지고 싶지 남에게 주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자신의 인생만큼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 인생을 자신이 쥐려고 합니다. 그렇게 살면 행복할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인생을 내가 쥐고 있으면 사탄에게 속아서 인생이 파멸로 이끌

릴 수밖에 없습니다.신앙은 이 부분이 정확해야 합니다. 인생을 내가 주고 있느냐, 예수

님이 쥐고 있느냐? 내 방법으로 사느냐,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느냐? 어떤 일을 내가 결정

하느냐, 예수님께 맡기느냐? 그것만 결정되면 신앙은 굉장히 쉽고 재미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여기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모두 조심하시고,

언제나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게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