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하면 다시 들어올 것 같으니 저를 지도해 주십시요." 16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후 정말 바보같은 자신을 발견한 그가 마음을 돌이키는 것까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성 형제가 복역 기간이 3개월 정도 남았을 때 정말 기뻣습니다. 16년을 교도소에 있다가 밖으로 나갈 것을 생각하니 꿈만 같았습니다. 친구들에게 언제 나간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아버지에게도 편지를 썼습니다. 그런데 출소 후의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버지에게 큰절을 들고, 친구들과 모여서 술을 마시겠지...,' 그렇게 흘러가면 교도소에 다시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출소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다시 교도소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갈 때는 누구나 '죽어도 여기 안 들어와! 정대 ..